지난해 빵 매출 20%↑…세븐일레븐, PB 베이커리 프리미엄 고도화

경제

뉴스1,

2026년 4월 08일, 오전 06:50

올해 베이커리 집중 육성 첫번째 프로젝트 위글위글 컬래버 베이커리.(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 프리미엄 PB 베이커리 브랜드 'BBAKiT'(베이킷) 론칭에 나선다. 최근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베이커리 카테고리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실적 반등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지난달 말 '내 집 앞에서 만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BBAKiT(베이킷)'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 상품으로는 과자, 빵, 케이크, 디저트, 쿠키 등이 포함됐다.

베이킷은 지난달 열린 상품전시회에서 개망점주들에게 먼저 선보여 긍정적 반응을 얻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를 넘어서는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PB 빵 매출 전년 대비 20%↑…"상품 혁신 통해 경쟁 우위"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PB 빵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 '밥 대신 편의점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상품 혁신을 통한 경쟁 우위'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는데, 빵 제품군의 고도화 역시 이같은 맥락이다.

올해 베이커리 집중 육성 첫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 베이커리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브랜드 '파스키에'와 일본 '도쿄브레드' 등을 수입·판매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2024년에는 원재료와 공정을 차별화한 세븐셀렉트 시그니처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에는 2세대 삼각김밥 '올 뉴 삼각김밥'을 선보이는 등 간편식 분야에서도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상품전시회 현장.(세븐일레븐 제공)

지난해 매출 4.8조 전년 대비 9%↓…"수익성 반등 주목"
세븐일레븐의 먹거리 혁신 노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필수 과제로도 꼽힌다.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매출은 4조82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영업손실은 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개선하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디저트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고 연관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세븐일레븐이 새 브랜드 론칭으로 수익성 악화에서 반등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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