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비닐봉투 200만장 푼다…소상공인 긴급 지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7:14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포장재 수급난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고유가 여파로 비닐봉투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긴급 물량 지원을 통해 현장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식자재·비품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비닐봉투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일선 식당의 운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이번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마련됐다. 확보한 물량은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

배민은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공급 안정화에도 나선다. 기존 거래처 외에 신규 제조사를 발굴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비닐봉투와 포장용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외식업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재고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특정 품목에 주문이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을 도입하고, 인기 상품에는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적용해 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있다.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송 속도도 높인다.

배민은 비닐봉투뿐 아니라 식자재 공급 안정에도 집중한다. 공급사와 협력을 통해 주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해 외식업주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고광재 우아한형제들 배민상회실장은 “비닐봉투는 외식업 파트너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인 만큼 수급 불안 소식을 접하자마자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지원 물량을 마련했다”며 “ 외식업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밀착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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