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규제샌드박스로 스위스프랑 스테이블코인 첫발 뗀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7:4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위스가 규제 샌드박스로 스위스프랑(CHF)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스위스를 대표하는 금융사인 UBS를 중심으로 포스트파이낸스(PostFinance), 시그넘(Sygnum), 라이파이젠(Raiffeisen), 취리히칸토날은행(ZKB), BCV, 그리고 스위스 스테이블코인 AG가 공동으로 이니셔티브를 만들기로 했다.

스위스는 8일(현지시간) 이 같은 스위스프랑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규제 샌드박스 형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위스에는 폭넓게 채택된 규제된 스위스프랑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로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시험함으로써 이러한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을 통제된 ‘라이브’ 환경에서 시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블록체인 솔루션을 국가 통화와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 또 어떤 활용 사례가 가능한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스위스의 디지털 머니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금융 허브로서 스위스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은 스위스의 디지털 머니 생태계 발전 지원, 디지털 결제 수단과 관련한 새로운 역량과 경험 축적, 실질적인 인사이트 확보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스위스프랑 스테이블코인 실험은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맞춰져 있다. 이 과정에서 스위스 스테이블코인 AG는 해당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기술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는 연내 출범할 예정이며, 다른 은행과 기업, 기관들도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스위스 금융당국은 디지털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rypto-Asset Reporting Framework) 규정의 시행 시기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이는 세무 정보 교환이 이뤄질 상대국 목록을 재검토하기 위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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