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트랙터' 출시…'농업로봇 법안' 발맞춰 '필드로봇' 신호탄

경제

뉴스1,

2026년 4월 09일, 오전 11:16

대동 AI트랙터(대동 제공)

대동(000490)은 국내 최초로 비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탑재한 'AI 트랙터'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고령화·인력난 등이 심화하는 농촌 현실에 대응해 AI 기술을 접목한 무인 자율작업형 트랙터를 상용화했다.

AI트랙터는 북미·유럽 시장 등에 단계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내년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동은 'AI기반 농업 필드로봇'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한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동 AI트랙터(대동 제공)


AI트랙터는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AI 트랙터가 △작업기 인식 △경로 생성 △자율작업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경작지 입구에서 클릭 한 번이면 AI트랙터(로봇)가 반복적인 고강도 작업을 수행한다. 6개의 카메라로 주변을 360도 인식해 경작지 경계·장애물·작업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통신 환경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경로 생성과 장애물 대응·작업 제어 등을수행한다.

이용자는 감독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미숙련자가 조작하더라도 작업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잇다.

AI트랙터는 특히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기반 지속 학습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트랙터가 작업 과정에서 수집한 경로·장애물·환경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다음 작업에 반영, 사용할수록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학습한 모든 데이터는 대동의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동 저장돼 웹과 모바일 앱으로 작업 이력과 필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가 경영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대동은 하드웨어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고중량 차체와 넓은 축간거리 구조를 적용하고, 조향·브레이크·미션·3점부를 통합 제어하는 전자 시스템을 탑재해 AI가 판단한 경로를 정밀하게 구현한다.

대동 AI트랙터(대동 제공)


국회에서도 지능형 농업로봇 산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발의된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안은 AI·IoT 기반 자율주행 및 정밀작업 기계를 '지능형 농업로봇'으로 정의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비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AI트랙터는 단순히 사람이 타지 않는 트랙터가 아니라 농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농업 필드로봇"이라며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AI·로봇 기반의 현장 설루션을 확장해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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