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나신평, 풍산 신용등급 ‘AA-’로 상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후 04:46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풍산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방위산업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양호한 재무안정성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나신평은 풍산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어음(CP) 신용등급도 ‘A2+’에서 ‘A1’으로 상향했다.

나신평은 풍산이 방위산업부문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방산 내수 매출은 원가에 일정 이윤을 더하는 구조로 수익성이 제한적이지만, 수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풍산은 2023년 이후 방산 부문에서 연간 2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에는 신동부문 고마진 제품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소급 적용, 장기종업원 부채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5.9%의 영업수익성을 유지했다. 최근 동남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소구경탄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주포·전차 등 무기체계 수출 증가에 따라 대구경탄 매출도 동반 확대되는 구조다. 이를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높은 수출 비중이 유지되며 안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8.4%, 19.1%로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압연 박판화 및 155㎜ 탄체 단조라인 등 설비투자와 배당금 지급에 따른 자금 소요가 예상되지만,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비경상적 CAPEX(자본적지출)가 일단락될 경우 투자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진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방산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과 현금창출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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