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연매출 및 거래액 최근 5개년 성장 추이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회사는 이번 실적에서 매출의 질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패션, 뷰티, 푸드, 음반 등 카테고리 다각화와 남성·글로벌 신사업 성장으로 인한 외형 확장에 힘입어 서비스매출이 전년 대비 20.2% 성장한 2273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매출은 셀러들의 거래가 늘어날수록 플랫폼 수익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이 높아져, 외형 성장이 곧 이익 성장으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상품 매출은 1423억원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했다. 에이블리 창업 솔루션 ‘파트너스’ 모델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에이블리 플랫폼은 지난해 매출 3374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에이블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이익의 신사업 재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남성 앱 4910(사구일공)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7% 성장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3월 약 170만명에서 12월 약 34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 앱 아무드(amood)는 일본 현지 내 누적 다운로드 650만회를 달성했다. 또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마켓 수는 2만 5000개를 돌파했다. 향후 뷰티PB, 오프라인 확장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 및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이블리는 재무 운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000억원가량으로 전년 대비 약 28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5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란 실제 사업 운영을 통해 창출된 현금의 순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플러스라는 것은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영업만으로 현금을 쌓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장부상 손익과 별개로 실질적인 재무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해는 핵심 플랫폼의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 성장축에 대한 투자 성과도 본격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셀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성장 동력 강화를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