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SDV와 자율주행 전략은 박민우 본부장이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자율주행 경쟁 패러다임이 개별 기술에서 데이터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센서 표준화와 데이터 연합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판매 차량에서 확보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과 성능 개선을 반복하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전면에 나섰다. 행사에는 아틀라스 개발 총괄인 잭 재코우스키가 참석해 향후 로봇 기술 개발 방향과 상용화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어디든 이동하고, 주변을 인식하며, 무엇이든 조작하는’ 범용 로봇 구현을 목표로 제시하며, AI 기반 피지컬 로봇 기술 고도화 계획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함께 생산 현장과 물류 영역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결합한 풀스택 물류 솔루션을 통해 약 2880억 달러(약 42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로보틱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이번 인베스터 데이는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SDV,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한 자리로 평가된다. 기아는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와 내부 데이터 축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진입 속도와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 17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5년간 49조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