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AI 혁신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송상훈 국가AI전략위원회 지원단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0일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지난해 3월25일 출범한 한경협의 AI 혁신위원회는 AI를 개발·활용하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학계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단체 최초의 AI 분야 위원회다. 현재 5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AI 기술·산업 혁신과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산업 현장의 AX 확산을 위한 3대 과제가 제시됐다. 허태수 AI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나라가 ‘AI를 잘 만드는 나라에서 잘 쓰는 나라로’ 한 단계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AI 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제도적 장벽 진단 및 개선 △기술 보유 기업·대학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산업 현장 간 연결 △업종별 AX 선도 사례 축적·공유를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AX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같은 우리 산업이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되리란 진단도 나왔다. 송상훈 국가AI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은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인공지능행동계획에 따라 관계 부처 간 정책 조정과 핵심 과제 추진 점검, 추가 과제 발굴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하드웨어·컴퓨팅 등 AX를 실현하는 ‘국가 공통 기반 구축’ △ 제조·물류·금융·에너지 등 ‘전략 산업별 AX 등 테마로 구성된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산업 현장에서 AX가 적용된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진아 GS그룹 상무는 ’52g AX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GS그룹 임직원들은 업무에 필요한 AI 툴을 직접 개발해 사용할 수 있다.
김 상무는 그룹 내 자체 개발한 노 코드(No code) 기반 AI 플랫폼인 ’MISO‘를 소개하며 “비개발자들도 손쉽게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 툴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GS파워 직원들이 MISO를 활용해 제작한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AIR‘를 사례로 제시했다. 이 외에도 롯데이노베이트와 광동제약도 AX 실천 사례를 공개했다.
하정우 수석을 초청한 민관 라운드 테이블 시간엔 산업 현장에서 AX 확산을 가로막는 구조적 과제와 해결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클라우드 같은 AI 인프라를 구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자체 인력과 인프라 확보가 어려워 AI 도입 및 활용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