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4.3조 원 배당 재원 확보…주식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전입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0일, 오후 04:30

/뉴스1 DB © 뉴스1 정진욱 기자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4조원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며 대규모 배당 재원을 확보했다.

10일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GM은 자본잉여금 중 주식발행초과금 4조346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상법상 자본잉여금은 원칙적으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면서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GM은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추진하고 있다. 2025사업연도 우선주 배당금으로 1235억5600만원을 책정하고,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 중간배당도 추진 중이다. 다만 보통주 배당 규모와 지급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주는 의결권 대신 배당 우선권을 받고, 보통주는 의결권을 갖는 대신 배당 여부와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 보통주 배당이 이뤄질 경우 한국GM 지분의 약 77%를 보유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 배당금 대부분이 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2018년 완전자본잠식과 전북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회생 여부가 불투명하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을 거쳐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잇따라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최근 실적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2025년 매출 12조6128억원, 영업이익 48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64% 감소한 수치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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