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나프타 등 원자재, 의료 필수품 생산에 우선 공급"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후 08:3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나프타와 같은 원자재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의료 필수품을 생산하는데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열린 의료필수품 관련 현장 애로 점검 합동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개최한 의료필수품 관련 부처 합동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미국과 중동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수입 비중이 높은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졌고,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주사기 등 일부 의료용품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의료 필수품에 대한 원자재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의원·약국이 주사기 등 의료필수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유통 전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부 지원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주문했다. 또 의료기기 생산 관련 대체 원료 투입이 필요할 경우 안정성 평가를 신속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업체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조속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또 원료 소진을 호소하는 시럽병 제조기업을 위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등 원료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산업통상부에 지시했다.

김 총리는 전날 전북에 이어 이날에는 전남·광주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응급환자 이송·진료체계 시범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그는 전남대병원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선 “응급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응급 의료행위 법적 책임 부담 완화, 닥터헬기 통합 확대 등 과제를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전북·전남은 응급환자를 모범적으로 이송한 지역임이 확인됐다. 그 바탕에는 지역 소방과 의료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있었다”면서 “호남권이 응급체계를 개선하는 선도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향후 응급실 미수용 문제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별도의 추가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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