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정부)이 가결되고 있다. 2026.4.10 © 뉴스1 신웅수 기자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에 따라 3755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중동 전쟁 영향에 따른 유류·비료·사료 등 농자재 지원 예산은 1118억 원 더 증액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경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529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기존 시설원예 난방용에 한정됐던 지원을 농기계용 경유까지 확대해 트랙터·콤바인·경운기 등에 적용한다. 지원 기간은 3~9월 농번기로 정했다. 시설원예 난방용 유류 지원 한도 상향에도 16억 원을 추가했다.
무기질비료 지원도 강화한다. 73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원 단가는 기존 최대 1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원 물량은 14만t에서 24만t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과잉 시비를 줄이기 위해 완효성 비료 전환도 병행할 방침이다.
사료 부문에서는 사료 제조업체의 원료 구매 자금 500억 원을 증액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해상 운임 부담에 대응해 원료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사료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증액된 예산이 중동 전쟁으로 인해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농자재 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농업과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매일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