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3호기 착공 10년 만에 ‘첫 시동’ 성공…하반기 상업운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2일, 오전 11:0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울산 울주군에 있는 새울 원전 3호기가 착공 10년 만에 가동된다. 새울3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울산 전력 수요의 37%를 공급할 전망이다.

새울3,4호기 전경(오른쪽 3호기).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는 새울3호기가 12일 첫 시동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첫 시동은 발전소가 본격적인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출발점이다. 이는 수년간의 설계와 건설, 점검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울산 울주군에 건설 중인 새울3호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 각종 시험을 시행해 왔다.

이번 ‘첫 시동’ 성과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서 더욱 주목된다. 원자력발전은 연료 수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새울3호기는 2016년 착공했으며, 설비용량은 140만킬로와트(㎾)급이다.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출력을 점진적으로 높이며 주요 설비와 안전계통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올 하반기부터 100% 출력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울3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국내 총발전량의 약 1.7%, 울산 전력 수요의 37%를 공급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첫 시동은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로, 앞으로 엄격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시험운전이 진행된다”며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점검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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