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 시장 공략 나선다…K-콘텐츠·소비재 복합 수출 플랫폼 구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2일, 오전 11:0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도는 세계 최대인 14억 명 넘는 인구, 특히 중위 연령 28세의 젊은 인구 구조로 역동성까지 갖춘 대표 신흥시장이다. 이중 북부 소재 수도인 뉴델리에 이어 인도 2대 경제 규모를 가진 남부 타밀나두주(주도 첸나이)는 자동차 및 ICT 산업 중심지로 최근에는 급증하는 중산층과 두터운 젊은 소비층을 바탕으로 K-소비재 진출 요충지로도 급부상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인도 남부 시장 선점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첸나이 지역의 최대 쇼핑몰인 익스프레스 애비뉴 몰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인 첸나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비즈니스 복합 사업으로, 재외공관과 공공기관 협업 모델인 K-이니셔티브 일환으로 펼쳐졌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콘텐츠·굿즈·소비재 업체 등 18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선 이틀간 1000여명의 인도 현지 소비자가 방문해 K-POP 콘텐츠와 아티스트 IP를 직접 체험하는 등 후끈한 열기를 보였다. 또 인도 주요 OTT 플랫폼 및 대형 영화관 체인 바이어들과 콘텐츠 수출 및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됐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인도 남부 시장 선점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현지시간 4월 10일부터 이틀간 첸나이 최대 쇼핑몰인 익스프레스 애비뉴 몰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인 첸나이’를 개최했다. 현장 팝업스토어에서 화장품을 체험 중인 현지 소비자들의 모습.(사진=코트라 제공)
이번 행사에선 브랜드 마케팅과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도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첸나이 지역 유력 수입 바이어와 대형 유통망 관계자들이 참석해 K-뷰티·식품 등의 시장성을 살피고 우리 기업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연계 방안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남부의 복잡한 유통 구조를 뚫고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파트너 역할을 자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EA 쇼핑몰 Munish Khanna 최고사업책임자는 “최근 인도 내 K-콘텐츠의 영향력이 한국 소비재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 제품들이 인도 남부 소비층과 만나는 전략적 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현지 진출기업 및 기관들도 인도 남부에서 K-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에 함께 했다. 재인도한인회와 한국관광공사는 각각 전통 식문화 체험과 한국 문화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화성시 서남아 사절단 등 유망 수출기업들이 참여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28개 브랜드의 K-소비재 및 콘텐츠가 전시 판매되며, SNS 및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연계 소비’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MZ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호감도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대표적인 신흥 거대시장으로 코트라도 인도에만 6개 무역관이 활동 중”이라며, “현지 조직망을 활용해 인도 시장 권역별로 K-콘텐츠와 소비재 수출 선순환 구조를 확대하고, K브랜드 전체 인지도를 높여 인도 진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인도 남부 시장 선점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현지시간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첸나이 최대 쇼핑몰인 익스프레스 애비뉴 몰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인 첸나이’를 개최했다. 현장 팝업스토어에서 K-Pop 굿즈를 체험 중인 현지 소비자들의 모습.(사진=코트라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