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산업 규모 확대…본부·브랜드·가맹점·매출 全 업종서 동반 증가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후 12: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 뉴스1 김기남 기자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가맹 산업 규모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 서비스, 도소매 업종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산업 전반에 걸친 외형 성장을 보였다.

특히 가맹 산업이 이례적인 성장 정체를 보였던 2024년 말에 비해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액 가맹금은 도소매와 서비스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다만 외식 업종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본부 1만개 육박…브랜드 1만 3000·가맹점 38만개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가맹산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된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9960개, 영업표지(브랜드) 수는 1만 3725개, 가맹점 수는 37만 9739개로 예년의 성장 추세를 회복했다.

가맹본부 수는 전년 대비 13.2%, 브랜드 수는 10.9%, 가맹점 수는 4.0% 증가했다. 증가율 역시 각각 12.7%포인트(p), 11.3%p, 0.6%p 증가해 가맹산업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이번 통계에서 발표된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는 지난해 말,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은 2024년 말 기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브랜드 수는 외식(10.3%), 서비스(12.8%), 도소매(15.2%)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가맹점 수 역시 외식(1.5%), 서비스(9.5%), 도소매(1.5%) 업종 모두에서 늘어났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외식(79.3%), 서비스(15.9%), 도소매(4.8%) 순이었다. 가맹점 수 비중도 외식(48.4%), 서비스(33.0%), 도소매(18.6%) 순으로 조사됐다.

저가 외식 쏠림에 매출↑…차액가맹금 업종별 엇갈려
전체 브랜드 중 대규모 브랜드(가맹점 100개 이상)의 비중은 3.6%, 중규모 브랜드(10~99개)의 비중은 21.9%, 소규모 브랜드(10개 미만)의 비중은 74.4%로 나타났다.

2024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 7000만 원으로 전년(3억 5000만 원)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해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 변동(1억 9900만 원→1억 9700만 원)과 비교할 때 가맹점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저가형 프랜차이즈로의 소비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외식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6.1%)했고, 서비스(5.7%), 도소매(2.5%) 업종이 뒤를 이었다.

외식 업종 브랜드 수는 1만 886개로 전년(9873개) 대비 10.3% 증가했고, 가맹점 수는 18만 3714개로 전년(18만 942개) 대비 1.5%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 5100만 원으로 전년(3억 3100만 원) 대비 6.1%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한식 업종이 4만 3882개(23.9%)로 가장 많았다. 가맹점 수 증가율 역시 6.1%로 가장 높았다.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대부분 증가했다. 피자(8.7%)·한식(8.3%)·커피(8.3%)·치킨(5.2%)·제과제빵(0.7%)은 증가한 반면 주점 업종은 2.4% 줄었다.

외식 업종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2600만 원으로 전년(2300만 원) 대비 300만 원 증가(13.0%)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 4.4%로 전년(4.2%) 소폭 상승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원재료·부재료·정착물·설비 및 원자재의 가격 또는 부동산의 임차료에 대하여 가맹본부에 정기적으로 또는 비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한 도매가격을 넘는 대가로, 유통마진의 일종에 해당한다.

서비스 업종 브랜드 수는 2181개, 가맹점 수는 12만 5401개로 전년(1933개, 11만 4505개) 대비 각각 12.8%, 9.5% 증가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 9600만 원으로 전년(1.86억 원) 대비 5.7% 증가했다.

서비스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운송 업종이 4만 9740개(39.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 역시 운송 업종이 276.4%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23년에는 '기타 서비스'로 등록됐던 카카오T블루의 정보공개서가 2024년에는 '운송' 업종으로 등록되면서 운송 업종 가맹점 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보면, 주요 세부 업종 중 교과교육, 외국어교육 업종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31.8%, 7.9% 증가했으나, 이·미용 업종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위치한 저가 브랜드 커피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커피를 구매하고 있다.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비스 업종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900만 원으로 전년(1100만 원) 대비 200만 원 감소(18.2%)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도 1.2%로 전년(2.1%) 대비 소폭 하락했다.

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는 658개로 전년(571개) 대비 15.2% 증가했고, 가맹점 수는 7만 624개로 전년(6만 9567개) 대비 1.5% 증가했다. 한편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 7000만 원으로 전년(5억 6000만 원) 대비 2.5%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 5927개로 전년(5만 5711개) 대비 0.4% 증가했으나, 화장품 및 농수산물 업종은 각각 957개, 234개로 전년(1071개·254개) 대비 10.6%, 7.9% 감소했다.

주요 세부 업종 중 건강식품 및 편의점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5%, 1.8% 증가한 반면, 화장품 및 농수산물 업종은 전년 대비 12.6%, 13.3% 감소했다.

도소매 업종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5000만 원으로 전년(4700만 원) 대비 300만 원 증가(6.4%)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1.4%로 전년(1.5%) 대비 하락했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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