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진행한 배달의민족 '계란프라이데이' 팝업스토어 내부. 신선식품이 PPC센터에 보관된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배민은 앱 내 ‘장보기·쇼핑’ 탭을 통해 30분 내외로 상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음식 배달 중심이던 플랫폼 구조를 생활형 커머스로 확장해왔다. 이러한 전략 변화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커머스 성장은 배민 장보기·쇼핑의 셀러 확대와 맞물려 있다.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오프라인 유통 매장 수는 2022년 2200개 수준에서 현재 2만 4000여개로 늘었다. 4년새 약 11배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CU, GS25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배민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년대비 약 70% 증가했다.
물류 인프라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배민B마트는 전국 80여 개의 피킹패킹센터(PPC)를 운영하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넓혀왔다. 현재 배민 장보기 서비스의 커버리지는 전국 기준 99% 수준에 이른다.
상품 경쟁력 강화 역시 재구매로 이어졌다. 배민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품질과 구성을 개선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해 B마트와 배민상회(외식업 식자재·비품 전용 온라인몰) 등을 위한 상품구매비용은 521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회 이상 장을 보는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다.
배민은 특히 ‘최저가 도전’, ‘타임특가’ 등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퀵커머스의 높은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제철 신선식품과 전통주 등 차별화된 상품을 확대하며 이용자 유입을 끌어냈다. 연말 프로모션 효과도 뚜렷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배민장보기페스타’를 계기로 이용자 기반이 확대됐고, 12월에는 주문 수와 거래액, 고객 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커머스 부문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