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지털·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지털·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고객이 가격 협상에 시간을 쓰기보다 브랜드와 제품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환의 핵심”이라며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는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면 11개 딜러사가 이를 도매로 대량 구입한 뒤 고객에게 판매하는 형태다. 그러나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이 도입되면 딜러사들은 수입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판매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계약과 결제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면서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딜러사의 운영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프로세스 총괄 부장.
이 같은 판매 방식은 이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도입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가격 신뢰도가 높아지고 구매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고객 만족도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RoF 프로세스는 1분기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영국, 튀르키예, 독일,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전 세계 12개 시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한국은 RoF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13번째 시장이다.
전국 단일 가격 통합하면서 차량 가격이 비싸지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단일 가격 적용 여부와 차량 가격 수준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새로운 판매 모델에서는 모델별 단일 가격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완전한 가격 투명성을 제공하지만, 각 모델의 가격 자체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메르세데스-벤츠가 별도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