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R&D, ‘의료용 대마’ CBD 국산화 국책과제 선정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3일, 오전 09:56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HLB생명과학(067630)의 연구개발(R&D) 전초기지인 HLB생명과학R&D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용 대마 원료의약품(API) 국산화에 나선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기점으로 HLB그룹의 차세대 바이오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HLB생명과학R&D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생명자원기반 국가필수의약품 원료공급망 대응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수행 주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HLB생명과학R&D)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칸나비디올(CBD)의 첨단 생산 플랫폼 구축과 안정적인 재배 기술 확보에 있다. CBD는 대마에서 추출되는 비환각성 성분이다. 희귀 난치성 질환, 항암, 항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그간 고순도 원료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이번 과제를 통해 HLB생명과학R&D는 원료 수급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 약 57억원 중 HLB생명과학R&D는 약 17억 원을 투입해 연구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햄프 유래 CBD 기반 비임상 적응증 발굴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시스템 구축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IND) 준비 등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한다.

회사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축적될 전주기 R&D 경험이 향후 자체 파이프라인의 기술사업화(L/O)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오켄바이오, 동국대 등 산학연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연태 HLB생명과학R&D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회사가 보유한 고도화된 연구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참여 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순도 CBD 국산화를 조기에 실현하고, 의료용 대마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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