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디지털화폐 활용 및 예금토큰 활용을 위한 보험연수원-한국은행 업무협약식에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험연수원)
공동TF 구성은 양 기관이 지난 9일 한강 프로젝트 2단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디지털화폐 기반 지수 보험 공동 개발’ 필요성을 제안해 이 총재가 동의하면서 전담 조직(TF) 구성 합의로 이어졌다.
양 기관은 조만간 공동TF 발족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TF는 디지털 화폐의 기술적 장점과 지수형 보험의 효율성을 결합한 실증 모델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
지수보험은 폭염·폭우 등 기상 변동이나 비행기, 지하철 연착 등 지표가 설정된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심사 없이 보험금을 자동 지급하는 상품이다.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을 지수보험에 접목하면 보험사와 고객 모두의 신뢰를 높이고, 디지털화폐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보험연수원이 제안한 디지털화폐 기반 지수형 보험은 디지털화폐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우 우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화폐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재난 피해 발생 시 보상금을 즉시 지급함으로써 피해자가 빠르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원장의 지수보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원장은 “디지털화폐 기반 지수형 보험은 예금 토큰이라는 디지털 화폐의 기술적 장점과, 심사 과정이 생략되는 지수형 보험의 효율성이 결합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별도의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져 인건비 등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폭염·폭우 같은 재난, 비행기나 지하철 연착 등 교통 지연 사태 등에 적용할 경우 사유 발생 시 증빙 절차 없이 즉각 보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나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디지털화폐 기반의 혁신경제 시스템 실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