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낙폭을 줄이며 '20만전자'와 '100만닉스'를 지켜냈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세로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 하락한 2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10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장 시작과 함께 3% 넘게 하락하며 19만 원, 99만 원대로 밀려났지만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잦아들긴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이라는 악재에도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880억 원 팔았다.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조 단위 매도세를 기록한 지난달 보다는 매도폭이 크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4550억 원 사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협상 결렬에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협상 타결 시 주식 시장은 빠르게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으로 선회하겠지만 기대보다 합의가 지연될 리스크가 아직 온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더 이상의 긴장 확대는 미국과 이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선택지가 됐으며 전쟁 장기화 국면 진입에 따라 자산시장의 변동성 자체는 이미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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