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참여형 AI 인재양성 본격화…노동부, 'AI 캠퍼스' 44곳 선정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4일, 오후 12:00

© 뉴스1 김기남 기자

AI 인재 양성을 위한 'AI 캠퍼스' 사업 운영기관이 확정되면서 청년 대상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 기업들의 AI 도입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가동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14일 'K-디지털트레이닝 AI 캠퍼스'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17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기업 21개, 대학 7개, 훈련기관 16개 등 총 4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AI 캠퍼스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으로, AI 엔지니어·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AI 융합가·AI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 4개 직군의 실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업의 실제 업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학습을 30% 이상 반영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훈련은 내일배움카드 발급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훈련비는 전액 지원된다. 수강생에게는 출석률에 따라 훈련수당도 지급되며 수도권 월 최대 40만 원, 비수도권 60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는 기업, 대학, 직업훈련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참여 기업은 자체 AI 솔루션과 비즈니스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직자가 프로젝트 멘토로 참여해 실전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일부 기업은 채용 연계 지원도 병행한다. SK(AX), CJ올리브, 케이지아이씨티 등은 수료생에게 서류전형 면제, 인턴십 기회 제공, 그룹사·협력사 채용 연계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들도 전공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성균관대는 반도체·금융, 차의과대는 바이오, 인하대는 자율주행 분야와 연계한 훈련을 설계했으며 경북대·부경대 등 지역 대학은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인재개발원,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등 비수도권 훈련기관과 멀티캠퍼스, 구름, 엘리스그룹 등 민간 교육기관도 참여해 지역 기반 인재 양성과 정착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향후 각 기관별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하고, AI 캠퍼스를 통해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를 동시에 지원할 방침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각 기관들이 청년들의 AI 전문역량 습득과 채용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원 의지를 보여준 데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AI 캠퍼스를 통해 AI시대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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