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차 개발 기간을 기존 3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해 2029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르노코리아)
또한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파리 사장은 “르노그룹의 전동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한국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것”이라며 “2028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SDV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파리 사장은 “내년 완전한 SDV 출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반 차량(AIDV) 개발과 더불어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 구현 가능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그룹은 지난달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 플랜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르노·다치아·알핀 등 그룹 내 브랜드에서 신모델 36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대 이상 판매와 매출 대비 5~7%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잡았다. 부산공장은 해당 전략에서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목됐다. 최근 부산시와 전기동력자동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9월 부임한 파리 사장은 전기공학으로 전문기술학사를 취득한 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했다. 르노그룹의 해외 시장 신차 개발, 섀시 및 플랫폼, 전동화, 첨단 기술 등 구매 관련 핵심 업무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랩에서 2019년부터 약 3년 동안 구매 담당장을 역임하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첨단 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