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에서 소위 지방창생제도 총리 주재로 2~3년 사이로 엄청나게 지역 관광이 활성화됐다고 한다. 우리도 지방 경제 활성화에서 관광 산업이 가지고 있는 효과가 엄청 크다"며 "국내 관광의 최대 장애 요소는 일종의 그 생활 문화다. 바가지 씌우기, 외국인 경멸하기, 불친절 이런 것들이 많이 없어진 거 같긴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체계적인 관광 자원 부족이 있는데 관광 새마을 운동 같은 거 하면 어떠냐"며 "해당 지역에서 관광 유치 위원회나 관광 유치 이런 거 하는 사람들 모아서 음식점이나 관련 시설이나 아니면 자영업자들, 우리 동네 계곡이 멋있는데 사람들을 유치하자(고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행정기관 지원도 해주고, 새벽종이 울려대고 이런 걸 하는 것 어떠냐"며 지역 중심의 관광 혁신을 주문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동취재) 2025.8.5 © 뉴스1 임세영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 1분기 방한 관광 시장의 실적도 보고했다. 최 장관은 "올해 들어서 1분기 우리나라 온 외국인이 500만 명이 넘었다.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며 "전체 증가율이 9%였는데 매우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관광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 장관은 "특히 눈에 띄는 건 지역 방문이다. 1분기 지방 공항으로 온 외국인이 작년 대비 50% 늘었고 외국인 철도 여행도 작년 대비 46% 늘었다"며 "외국인들이 지역 공항으로도 들어오고 수도권으로 들어와서 철도를 타고 지역으로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국인의 지역 여행에 대해서도 "수도권 거주 국민 지역 방문이 6.8% 늘었다"며 "내외국인 지역 관광이 우상향을 그려 외화를 벌고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 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항공 노선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항공기의 정기 노선을 늘려달라는 민원을 외국 정상들한테 자주 받는다"며 "국적기, 국내 항공사들이 같이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안 들어가려고 그러고 외국 항공사만 들어오면 나중에는 다 그쪽에 묶인다(는 논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 산업을 진흥하자 아니면 어떤 이유로든 외국인들이 국내에 오는 게 경제학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겠나. 범죄 저지르러 오는 게 아닌 한 밥이라도 먹을 것"이라며 "외항사들이 편수를 늘려달라고 하는데 국적 항공사를 위해 균형을 맞춘다고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을 가게 하는 건 바람직하긴 한데 인천으로 오는 걸 돈 벌려고 하면, 돈이 좀 덜 남거나 약간의 손상이 생기더라도 미래를 생각해서 과감하게 노선을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이창한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한테는 비인기 노선인데 외국인한테 수요가 있는 노선들을 확인해 보고 운수권 협상할 때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ulb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