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부처 직원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중동발 자원안보 위기와 통상 현안 대응으로 야근이 이어지자 직원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최근 업무 강도가 높은 직원 30여명의 가족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대상은 자원안보국·공급망국, 통상교섭본부 등 에너지·통상 대응 핵심 부서와 산업 인공지능(AI) 전환, 지역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 부서 직원들이다.
편지는 가족 구성원에 맞춰 내용이 달리 작성됐다. 어린 자녀에게 "아빠(엄마)가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 OO이가 응원해주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배우자에게는 "OOO님의 성실함 뒤에는 배우자님의 뒷받침이 있다"는 감사의 뜻과 함께 꽃다발을 보냈다. 미혼 직원의 부모에게는 건강식품과 함께 "헌신의 밑바탕에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김 장관의 편지를 받은 한 사무관은 "가족이 서울에 있어 주말에 만나는데 지난 주말에는 만나지 못해 더 지치고 힘들었다"며 "보내주신 선물이 가족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이후 대부분 부서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일부 직원은 귀가하지 못한 채 외부 시설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고,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거나 과로로 쓰러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격려와 함께 보상 방안도 마련했다. 월 57시간으로 제한돼 있던 초과근무 수당 한도를 한시적으로 해제해 전액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freshness41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