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관세·가격 인상에도 판매고…냉난방 사업 전환에 '맑음'"[줌인e종목]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5일, 오전 06:25

경동나비엔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부스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009450)이 북미 중심의 가격 인상과 관세 환경 개선, 냉난방(HVAC) 사업 전환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시적인 비용 영향으로 순이익은 줄었지만, 사업 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가격↑·관세↓…수익성 개선 사이클 진입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2026년 1분기 매출 4013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4% 증가한 수준이다.

온수기와 보일러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지난해 말 단행한 5% 가격 인상 이후에도 판매량 감소 없이 물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북미 지역 한파에 따른 교체 수요도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보편 관세율 하락과 철강·알루미늄 관련 비용 부담 완화가 맞물리면서 올해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동나비엔 AHR 2025 부스 이미지. (경동나비엔 제공)

'보일러→냉난방' 체질 전환…성장 동력 확보
경동나비엔은 기존 보일러 중심 사업에서 냉난방(HVAC)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냉난방 사업자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하이드로 콘덴싱 퍼니스와 하이브리드 온수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코맥스 편입 효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손익분기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익성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나비엔매직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매출은 10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냉난방 사업 확대가 온수기 중심 실적의 계절성을 완화하고, 가격 인상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연구원은 "가격 인상과 사업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