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4.15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하며 이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조 원을 탈환했다. 종전 기대를 높이는 미국 측 발언이 이어지며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15일 10시 3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5.43p(2.94%) 상승한 6143.18을 가리키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코스피 시총은 5057조 원으로 지난 2월 27일 이후 5000조 원대를 처음으로 회복했다.
기관은 1770억 원, 외국인은 3609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쌍끌이로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개인은 657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6183.21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축소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재차 6180선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이란 전쟁의 종전이 임박했으며 이란이 합의를 절실히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종전이 매우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 철수한다면 그들(이란)이 나라를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그들이 매우 절박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12일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21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결국 결렬됐다.
이후 미국이 이란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를 단행하면서 다시금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추가 회담이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여러 외신도 이르면 16일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협상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에 "공은 이란 쪽으로 넘어갔다"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묻는다면, 이란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