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벤처투자
15일 한국벤처투자(KVIC)는 지난 14일 경기도 분당 소재 리벨리온 본사에서 모태펀드가 초기 시드 투자하여 성장한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3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창업 초기부터 모태펀드 자펀드를 통한 단계별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대표 사례로 꼽힌다. 모태 자펀드는 시드 단계부터 약 723억원을 투자해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리벨리온은 이후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글로벌 팁스(Global TIPS) 1호 기업으로도 선정돼 해외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이후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이 잇달아 연결되면서 리벨리온은 국내 AI 반도체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의 1호 직접투자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창업 초기 고위험 구간에서 정책자금이 먼저 투입되고, 성장 단계마다 후속 투자와 스케일업 자금이 이어지는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리벨리온 사례가 단순히 한 기업의 몸값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기술 검증과 매출 가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AI 반도체 같은 첨단전략산업에서는 초기 자금 공백이 기업 성장의 가장 큰 제약으로 꼽히는데, 모태펀드가 이 구간에서 위험을 분담하며 민간 자본 유입의 발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도 이번 사례를 모태펀드의 정책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초기 창업기업 발굴과 시드 투자, 후속 민간 투자 유치, 정책금융 연계가 끊기지 않고 이어질 때 기술기업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큰 초기 단계에서의 모험자본 공급이 기술 기반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이라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다.
한국벤처투자 이대희 대표는 “리벨리온의 이번 성과는 TIPS 등 정책지원과 초기투자, 후속투자, 스케일업 자금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태펀드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을 지원하고,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