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경찰청과 보이스피싱·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맞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5일, 오후 09:4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금융그룹과 경찰청이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스캠 등) 예방·피해자 지원과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이동권 지원을 위해 총 6억원 규모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와 교통사고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위험에 대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안전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KB금융과 경찰청은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 공동 제작·대국민 전파, 피해자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는 실제 범죄 사례와 최신 수법을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 속 위험 신호를 쉽게 인지하고 의심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 금융사기가 투자리딩방, 메신저 사칭,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상황별 행동 요령과 판단 기준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이번 예방 콘텐츠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 영업점과 KB금융·경찰청 공식 SNS채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 단위로 전파한다. 또 KB금융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과 과속 위험을 구조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에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도입한 운전능력진단시스템과 연계해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마련을 위해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시스템 진단 결과 등을 바탕으로 희망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와 교통사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구조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더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와 교통사고는 예방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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