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의 한 스마트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나우비긴이 제공하는 노래 교실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나우비긴)
정부가 관련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중소·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디지털 복지 솔루션 기업 나우비긴은 경로당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형 돌봄 모델을 구축했다. 전국 8개 지자체, 400여개 경로당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단순 장비 도입이 아니라 건강체조, 노래교실, 교육 프로그램 등 콘텐츠와 운영 시스템을 결합해 ‘실제 작동하는 돌봄’을 구현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나우비긴은 복지부 지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경로당들에 제공하고 관련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이라면 별도의 가입이나 설치 없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교육 기반 접근도 눈에 띈다. 대교뉴이프는 인지 케어 프로그램과 방문형 서비스를 결합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지자체와 협력해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방문형 통합케어 서비스를 통해 생활 밀착형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예방형 돌봄’ 전략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인프라 중심의 확장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은 방문요양과 주간보호에서 출발해 시니어하우징, 복지용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종합 시니어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국 단위 직영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과 일자리 창출까지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을 ‘플랫폼 경쟁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대기업이 데이터와 인프라를 선점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현장 운영과 콘텐츠로 차별화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장비를 보급하는 것이 스마트 돌봄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라며 “시니어케어 시장은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 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결국 콘텐츠와 운영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