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불안에…엔진오일 175%·요소수 527% ‘수요 폭증’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11:07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자동차 소모품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엔진오일, 요소수를 찾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분석한 지난 3월 한 달간 엔진오일 거래액 순위.(사진=커넥트웨이브)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자동차용품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엔진오일 거래액이 전월 대비 175%, 요소수는 527%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다나와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엔진오일 공급가가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과거 코로나19 마스크 대란, 중국 요소수 사태 등을 겪으며 형성된 불안 심리가 소비자의 대량 구매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다나와가 제공하는 최저가 추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엔진오일과 요소수의 제품 판매가가 중동전쟁 이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가격이 올라가자 소비자들은 검증된 브랜드 제품을 더욱 찾고 있다. 3월 다나와 엔진오일 거래액 순위를 살펴보면 △GS칼텍스 킥스 파오 100 0W30(1L) △SK엔무브 지크 X7 LS 5W30(6L) △SK엔무브 지크 탑 LS 5W30(1L) △에쓰오일 세븐 골드 9 RV C3 5W30(6L) △GS칼텍스 킥스 파오 C2/C3 5W30(1L) 등 알려진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 인기가 높았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GS칼텍스의 ‘킥스 파오 100 0W30’은 100% 폴리알파올레핀(PAO) 기반의 고급 합성유로 우수한 엔진 보호 성능과 장기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인기상품인 SK엔무브의 ‘지크 X7 LS 5W30’은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매연저감장치(DPF) 장착 차량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엔진오일이다. 고급 PAO 합성유 대비 가격 부담은 낮으면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점도 유지력을 갖췄다.

다나와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공급 불안 우려로 자동차 소모품에 대한 선제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및 유통사별 재고 확보 시점과 판매 정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가격 비교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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