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AI’가 이끄는 커머스…‘전환의 시대’ 열린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06:5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커머스 시장이 ‘전환의 시대’를 맞았다. 내수에 국한됐던 국내 브랜드(K브랜드)들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이전틱 커머스’가 산업 판도를 바꾸는 등 시장의 표준이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안태희 보스톤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가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K-COMMERCE Summit 2026'에서 '에이전틱 커머스의 부상: AI 에이전트가 다시 쓰는 커머스 질서'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K커머스 서밋 2026:전환의 시대, 기회를 리디자인하라’를 개최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에이전틱 커머스 등 패러다임을 바꾸는 키워드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최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이커머스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 해외직접판매(역직구)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K브랜드들과 함께 오프라인까지 진출하는 플랫폼들이 늘고 있다.

박준영 무신사 최고글로벌책임자(CGO)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진행 중인 일본 무신사 팝업에서 3일간 6만명이 다녀가고, 이중 35%가 K브랜드를 구매했다”며 “단군이래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있는 시대”라고 했다.

K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방정식도 공유됐다. 일본에서 ‘K화장품(뷰티)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큐텐재팬’(이베이재팬)의 김수아 영업본부장은 “사업 초기 1~2개의 핵심 상품으로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리뷰와 팬덤을 기반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커머스도 중요한 흐름 중 하나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품 탐색·비교·추천을 넘어 실제 결제까지 실행하는 패러다임이다.

안태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는 “과거엔 어떤 플랫폼에 입점할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AI가 자사 상품을 어떻게 인식하고 추천할지를 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AI에게 어떻게 선택받을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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