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022년 이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사업재편 필요성이 가장 큰 업체로 꼽혀왔다. 지난 4년간 누적 적자만 3조원에 달할 정도다. 대부분의 적자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화학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 62%에 달하는 이 사업 비중을 앞으로는 40% 미만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국내 석화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 사업재편의 경우 6월 1일 물적분할을 통해 롯데대산석화(가칭)를 새로 설립하고, 9월 중 HD현대케미칼과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 공장은 지난 3월 정부에 사업재편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세부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공장과 여수 공장의 사업재편을 통해 즉각적인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차입금을 신설법인에 이관하고 적자를 차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2025년 말 기준 64%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고부가가치 사업도 적극 개발한다.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 등 신사업을 육성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율촌산단에 국내 최대인 연 50만톤(t) 규모 컴파운딩 공장을 구축해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며, 시황을 고려해 20만t 증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용 회로박과 전기차 전지박 사업을 확장하고 수소 생산부터 운송 및 활용까지 밸류체인 강화도 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