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뽑고 바로 지원"…'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신속 선발 도입한다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6일, 오후 05:44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관련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5 © 뉴스1

정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자 선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 지원절차(패스트트랙)를 도입한다. 창업 준비 기간을 단축해 참여자들의 대기 부담을 줄이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으로 다소 위축된 창업 분위기에 속도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통합 모집과 관련해 일부 운영 방식을 개선한 수정 공고를 이날 발표했다.

이번 모집은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돼 오는 5월 15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개편의 핵심은 신속 지원절차 도입이다. 신청자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창업 지원을 앞당기기 위해 신청 수요가 높은 일부 상위 멘토기관을 대상으로 조기 선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해당 멘토기관을 오는 24일 플랫폼을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신속 지원절차 대상자는 오는 23일 자정까지 신청서 보완 및 접수를 완료해야 하며, 신청한 멘토기관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조기 선발을 통해 결과를 먼저 확정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앞당겨 창업 준비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고 추가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신속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탈락하더라도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접수 마감 이후 모든 신청자는 정규 심사 대상에 포함돼 다시 평가를 받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먼저 신청한 참여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여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창업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며 "패스트트랙에서 탈락하더라도 정규 심사에 다시 포함되기 때문에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 속도를 높이면 창업 준비에 더 빠르게 착수할 수 있는 만큼 전체 창업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대외 변수로 위축된 분위기를 고려해 창업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창업시대 핵심 과제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5000명을 선발해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공모를 넘어 선발부터 투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 지원'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우수 참여자 1인에게는 최대 10억 원의 창업 자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도 관련 사업에 1550억 원을 반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 지원의 속도와 체감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국민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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