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총 3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16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보면 1.5년물 150억원 모집에 390억원, 2년물 150억원 모집에 77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두 구간 모두 모집액을 넉넉히 채웠다. 흥행에 성공한 AJ네트웍스는 당초 계획대로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금리 조건 역시 우호적이다. 1.5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34bp(1bp=0.01%포인트), 2년물은 -62bp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만기 구간에서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하며 조달 시장에서 매우 우호적인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AJ네트웍스를 둘러싼 취약한 재무 구조 우려를 뚫고 수요예측 흥행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가가 나온다. 당초 시장에서는 차입금 부담이 과중하고 유동성이 부족해 수요예측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실제 AJ네트웍스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1조2052억원에 달했고 유동비율은 49.4%에 불과했다. 특히 벌어들인 영업이익 상당 부분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어 투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기관투자가들은 파렛트 및 IT기기 등 B2B 렌탈 사업이 창출하는 굳건한 펀더멘탈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단기 재무 지표는 악화됐지만, 본업의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고금리 기조 속 BBB급 하이일드 채권이 가진 절대 금리 매력도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신용평가는 AJ네트웍스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