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중동전쟁의 영향이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오르며 전월(2.0%)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중동 전쟁 영향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석유류 물가가 9.9% 치솟았다.
심리도 위축됐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0으로 전월보다 5.1%포인트 급락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2024년 12월(-12.7%포인트)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4월 기업심리 전망도 4.5%포인트 하락한 93.1%다.
수출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3월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무선통신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49.2% 증가했다. 3월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2.7% 급증했다. 설비투자는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보합을 기록했다.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월 취업자 수는 20만 6000명 늘어 전월(23만 4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중심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세를 이어왔으나,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기업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며 “글로벌 경제는 중동전쟁,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