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구광모, 인도·베트남 간다…'글로벌 사우스' 공략(종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9일, 오후 05:58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19일 출국했다. 재계 총수들은 인도와 베트남에서 민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사우스’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오후 1시42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인도로 출국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오후 1시 42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찾았다. 이 회장은 경제사절단으로서의 각오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않은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및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다. 재계는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 출국에 앞서 이날 오후 1시5분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인도 출국을 위해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찾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출국했다.

인도, 베트남 순방길엔 이 회장과 구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이 동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 일정에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와 베트남은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는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첸나이에서는 TV와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벵갈루루와 델리에 각각 연구개발(R&D)센터와 디자인 연구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도 제조공장 6곳, R&D 센터 1곳, 영업법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고성능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순방 기간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도 경제사절단 동행 위해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했으며, 인도 생산기지를 통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들은 베트남 하이퐁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운영하면서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도 인도 시장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삼고 현지 전략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도 앞서 인도법인을 상장하며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에 도착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접견 및 동포 만찬간담회를 소화한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하며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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