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시민들이 태국산 신선란을 구매하고 있다. 이날부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태국산 신선란 한판(30구)을 58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26.4.19 © 뉴스1 김민지 기자
대다수 농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축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축산물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입물량 확대와 할인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제14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한 결과, 농산물은 대부분 품목에서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배추(-17.8%), 무(-35.8%), 양파(-36.8%), 오이(-18.2%), 애호박(-18.6%), 당근(-44.1%), 양배추(-42.2%) 등 주요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양파·양배추·당근 등 노지채소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정부는 시장격리와 비축 물량 출하 조절을 병행하는 한편 소비 촉진 대책도 추진 중이다.
시설과채는 온화한 기온으로 시설 내 난방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청양고추는 일조시간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4월 중순 이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보다 비싼 축산물 가격 지속…정부 수입물량 공급·할인지원 추진
축산물은 가축전염병과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우 등심(100g)은 17.9%,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7.6%, 닭고기(1kg)는 13.6%, 계란(특란 30개)은 0.2% 상승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수입물량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해 5월 '가정의 달' 할인 행사를 추진, 각각 이달 27일과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계란은 지난 10일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이 홈플러스에서 30개들이 5890원에 판매 중이며, 이번 주부터 GS더프레시와 일부 지역 마트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식품·외식 분야의 경우 포장재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수급 불안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과도한 물량 확보 등 시장 교란 행위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대외 여건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