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이몰라에서 열린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서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이 역주하는 모습(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 2026년 1분기 실적 추정치(단위: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양사는 1분기 세계 최대 시장 미국과 신흥 시장 인도에서 역대급 판매 실적을 써내려갔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43만72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1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2만3705대(1.2%↑·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20만7015대(4.1%↑)로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실적을 공개하는 주요 완성차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1분기 판매량이 늘었다. 1위 토요타는 작년보다 0.1% 줄어든 56만9420대를 판매했다. 이어 △혼다 33만6830대 (4.2%↓) △스바루 14만1944대(15%↓) △마쯔다 9만4473대(14.4%↓) 순이었다.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대표 신흥 시장 인도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인도 1분기 합산 판매는 25만903대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85만2000여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100만대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사는 소형 SUV부터 대형 R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현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인도 시장에서의 RV 누적 판매는 총 403만 4000대로, 지난달 4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가 254만 8000대, 기아가 148만 6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는 많이 팔리는데 각종 악재로 이익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지난달 대전 소재 엔진 밸브 부품사 안전공업 화재에 따라 차량 생산 차질이 있었다. 약 3만대 생산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동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0.5~1%포인트가량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비 자동차 수출 관세가 작년 25%에서 15%로 줄었지만 여전히 부담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관세 비용을 각각 4조1000억원,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는데 올 1분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관세 비용은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인도 판매 호조에도 국내와 유럽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공습이 거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안전공업 화재로 인한 부품 조달 문제가 정상화하고 중동 전쟁이 끝날 때까지 상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