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일까 새 후보 등장할까…홈플 익스프레스 오늘 입찰 마감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1일, 오전 06:10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풍경. © 뉴스1

홈플러스의 사활이 달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입찰 마감이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MGC글로벌 등 기존 후보의 입찰 혹은 추가 입찰자 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인수 입찰서 접수를 마감한다.매각 방법은 자산 또는 영업양수도를 통한 매각으로 입찰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MGC글로벌 등 2곳 인수의향서 제출…대형 유통기업 추가 참여 물음표
현재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MGC글로벌과 경남권 유통기업 1곳 등 총 2곳이다. 공개경쟁 방식인 만큼 마감 전까지 추가 입찰자가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기존 대형 유통기업들은 여전히 참여 여부에 물음표를 붙이는 중이다.

현금 유동성에서는 MGC글로벌이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MGC글로벌의 현금성 자산은 1535억 원에 달한다. 경남권 유통기업 업체는 탑마트를 운영하는 서원유통으로 추정되는데, 부동산으로 깔고 있는 자산이 5360억 원에 달해 인수금융 조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경남권 유통기업이 제시한 인수 금액이 MGC글로벌보다 소폭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가는 2000억 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지급 못 한 3월 급여 절반 다음 달 17일 지급…4월 급여도 불투명
이번 매각은 홈플러스의 사활이 걸렸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운영자금(DIP)으로 1000억 원을 투입했지만, 밀렸던 1·2월 임금 등을 지급하는 데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

3월 말에는 3월 급여의 절반만 지급됐고, 다음달인 지난 17일에야 나머지 절반이 지급됐다. 정작 4월 급여 지급일도 21일로 다가온 만큼 4월 급여 지급도 불투명하다.

매장 현장에선 '마트의 꽃'으로 불리는 신선식품 매대가 비어 있고, 냉장고를 꺼둔 채 자체브랜드(PB) 상품만 진열해 놓은 모습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이 불발될 경우 홈플러스는 사실상 청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법원은 단순 매각가뿐 아니라 자금 조달 능력, 채권자 변제율, 고용 승계 등 다양한 부분을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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