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전환사채 10억원 전량 조기 상환·소각... "오버행 해소로 주주가치 제고"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후 01:3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온스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팬젠(222110)이 미상환 전환사채(CB)를 전량 소각하며 재무 건전성 강화와 주주 친화 경영에 속도를 낸다. 팬젠은 2023년 4월 발행했던 제3회차 전환사채 중 미상환 잔액인 10억원을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라 전액 상환 및 소각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휴온스그룹)
이번 조치로 팬젠이 발행했던 전환사채는 시장에서 전량 소멸됐다. 회사 측은 잔여 CB 물량을 전량 소각함에 따라, 향후 주식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게 됐다.

통상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 팬젠은 이번 소각을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팬젠 관계자는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젠은 우수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과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팬젠은 △치료용 단백질 생산 세포주: 28종 △바이오시밀러 항체 생산 세포주: 13종 등 상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강력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팬젠은 이 같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재무적 리스크 해소를 발판 삼아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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