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셋째주(~17일)까지의 전기차 판매량이 10만 6939대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는 7월 둘째주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는데 이보다 3개월 빠른 흐름이다.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도 100만대를 넘어선 게 확실시된다. 3월 말 공식 집계상 누적 등록대수가 98만 1321대였는데 4월 들어 3주간 2만 3406대가 더 판매됐기 때문이다.
제조사의 다양한 전기차 신차 출시와 가격 할인 경쟁에 더해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고 내연차 전환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등 보급 장려 정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월 국내에서 신차가 총 41만 5746대 판매됐는데 이중 전기차가 8만 3533대로 그 비중이 20.1%에 이르렀다. 지난해(13.0%)나 재작년(8.9%)과 비교해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정부는 이 같은 전기차 보급 가속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일부 지자체가 지난해 수준의 수요를 고려해 진행한 1차 전기차 보조금 지급 공고 물량이 조기 소진되면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일시 중단될 상황인 점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논의해 2차 공고가 빠르게 재개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다. 제주도의 경우 이미 기후부가 지방비 소진 전부터 국비를 지원해 보조금 지급 중단 없이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또 최근 중동 전쟁에 대응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에도 승용차 2만대, 화물차 9000대에 대한 추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승용차 28만대와 승합차 3800대, 화물차 4만 5000대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올해는 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여는 역사적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실효성 있고 속도감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