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화물연대 노조원들을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화물차와 집회 참가자 3명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6.4.20 © 뉴스1 윤일지 기자
22일 X(구 트위터), 스레드 등 SNS에서 "지금 CU가 집중 공격당하는 이유"라는 내용의 글이 전파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납치하고, 한국을 장악해야 하는데 CU가 실종자 신고센터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CU를 막아선 이후 동네마다 중국인 입국자들이 늘고 있고, 납치·실종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CU는 실종자 예방 및 신고 시스템인 '아이CU'(I SEE YOU)를 전국 편의점에서 운영 중이다. 길을 잃은 아동, 치매 노인, 지적장애인을 발견 시 편의점 포스기를 활용해 경찰에 신고가 가능하고, 편의점에서는 경찰·보호자 인계 전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CU는 2017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해 5월까지 약 200명이 넘는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해당 내용은 가짜뉴스다. 화물연대는 원청인 BGF리테일과 교섭을 요구하면서 진주 물류센터를 막아섰지만, 해당 물류센터에서 납품받는 경남지역 점주들에 한해 발주 불편을 겪는 상태다.
신속한 배송을 받아야 하는 신선식품 공급에 차질을 겪고는 있지만, 포스기를 통한 실종자 신고 시스템에 장애를 겪고 있지는 않다. BGF리테일은 점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북 진천센터에서 21일 오전부터 대체 물류 차량을 투입해 일부 배송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지난 20일 진주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대체 투입된 화물차가 출자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갈등은 한때 격화했으나,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대화에 나서면서 사태는 협상 국면으로 돌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체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 중인 시스템을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랑 엮는 것 같다"며 "일반 대중도 이런 가짜 뉴스는 보고 충분히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