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경윳 값, 처음 멈춰 섰다…오늘 경유 소비자가격 '어제와 동일'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3일, 오후 04:00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6.4.23 © 뉴스1 김진환 기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치솟던 경유 값 인상 흐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특히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23일 전국 경유 평균값은 처음으로 전일과 동일한 금액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유 가격이 전날(22일) 평균 가격과 동일한 1998.88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유 가격 상승 흐름이 멈춘 것은 지난달 27일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도 이날 오전 7시 기준 2005.10원으로 전날 2004.76원 대비 0.34원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주유소 공급가격에 대한 2차 최고가격을 직전 최고가보다 각각 210원씩 상승한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설정했다. 이어 이번 달 10일부터 적용되는 3차 최고가격을 동결시켰다.

주유소에 공급되는 최고가격은 지난달 27일 이후 약 4주간 동결됐으나 소비자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했다.

2차 최고가격 시행 직후에는 휘발유는 전날 대비 19.44원, 경유는 18.76원 올랐다. 이후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전날보다 10원 이상 소비자 가격이 오르는 급등세가 이어졌다. 해당 기간 휘발유 소비자가 증가 폭은 75.98원, 경유 증가 폭은 73.15원이었다.

이후에도 10원대 일일 가격 상승이 일부 나타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은 점차 감소해 이달 20일부터는 1원 내외로 안정화됐다.

이는 정유사 가동률 유지를 통한 지속적 석유 제품 공급과, 2차 최고가격 상승분(210원)이 약 4주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이 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4차 최고가격은 24일 자정 0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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