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90포인트(1.10%) 상승한 6488.83에,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78.0원에 출발했다. 2026.4.23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중동 불확실성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달러·원 환율도 148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23일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5.0원 오른 1481.0원을 기록했다.
이날 1479.5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WTI가 97달러까지 급등하자 오후 들어 1484.5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주간거래를 마치며 변동성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국제유가(WTI)가 별다른 변화 요인 없이 한때 배럴당 97달러까지 급등하자 미국 시간외 선물이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외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지만 환율 안정을 위한 수급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무역 흑자는 104억 달러를 기록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 동시에 내국인은 해외주식을 순매도하기 시작했다. WGBI 편입으로 외국인 채권자금도 계속 유입되며 달러 공급 우위인 환경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역내 외환시장 주요 수급 채널에서 달러 수요보다 공급이 우위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 개선으로 인한 환율 하락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이란 전쟁이 외환시장의 내러티브를 주도하면서 효과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차 협상 재개와 함께 무제한 휴전이나 종전 기대가 불거져야 환율도 하락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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