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에 위치한 효성 비나기전 공장 전경.(효성중공업 제공)/뉴스1
효성중공업(298040)이 약 5000만 달러(약 740억 원)를 투자해 베트남 고압전동기 생산공장 구축을 추진한다. 2027년 2월 양산 돌입이 목표다.
조현준 효성중공업(298040) 회장은 지난 23일베트남 현지에서 전력망 고도화·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000만달러 투자…고압전동기 공장 신설 추진
효성중공업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재정부 산하 '외국인투자국 투자유치센터'(Investment Promotion, Information and Support Center)와 베트남 최초의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이 약 5000만 달러(약 740억 원)를 투자해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원자력 발전소 등에 쓰이는 2만 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핵심 기기인 고압전동기는 1000V 이상의 전압을 사용해 발전소나 플랜트 등 대형 산업설비에 주로 활용되는 대형 전동기를 의미한다.
효성중공업은 약 5000만 달러(약 740억 원)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원자력 발전소 등에 쓰이는 2만 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7년 2월 양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는 부지 정보 제공부터 인허가 등의 전반적인 행정 절차를 돕는다. 이를 통해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압전동기 생산의 전 과정을 베트남 현지에서 수행하게 된다.
조현준 회장은 "이번 MOU는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전 세계 고압전동기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65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베트남서 전력망 안정화·전력 설루션 협력 MOU 체결
효성중공업은 또 '베트남전력공사'(Vietnam Electricity)와 전력 자산 관리·전력망 안정화 등을 위한 MOU를 맺었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을 221GW로 늘리고 송전망 구축 등에 약 1360억 달러(약 202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설루션인 '아머 플러스'(ARMOUR+) 시범 적용, '스태콤'(STATCOM) 도입 확대를 통한 전력망 안정성 확보, 현지 전력기자재 자회사인 동안전기설비공사의 기술 교육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현재까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약 40억 달러(약 6조 원)를 투자해 6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1만 명 이상의 현지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j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