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열린 에어프레미아 인천~워싱턴DC 취항 기념식에서 (왼쪽 세번째부터) 김성호 에어프레미아 총괄부사장, 김태성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폴 B.밥슨 워싱턴DC 공항청 항공사업개발 총괄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에어프레미아 제공). 2026.4.24.
에어프레미아가 24일 인천~워싱턴D.C.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해당 노선에 우리나라 항공사가 신규 취항하는 건 대한항공 이후 31년 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천~워싱턴D.C. 노선 취항식을 갖고 첫 정기편을 운항했다고 밝혔다.
인천~워싱턴D.C.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 50분 워싱턴DC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후 1시 20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 45분 인천에 도착한다.
워싱턴D.C. 노선에 국적 항공사가 신규 취항하는 건 1995년 7월 대한항공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워싱턴D.C. 노선에 대한항공 이외 국적 항공사가 취항한 적은 없다. 아시아나항공도 해당 노선에 정규편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D.C.는 미국 수도라는 상징성이 크다. 그러나 현지에 거주하는 정부·기업 주재원이 주로 이용하면서 가격보다 브랜드 파워가 크게 작용해 대한항공 외 국적사가 취항하기 어려웠다는 게 항공업계 분석이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은 △로스앤젤레스(LA·2022년 10월) △뉴욕(2023년 5월) △샌프란시스코(2024년 5월) △호놀룰루(2025년 7월) △워싱턴D.C.(2026년 4월) 등 총 5곳으로 늘었다.
에어프레미아는 그동안 뉴욕을 제외하면 주로 미국 서부 중심의 노선을 운영했다. 이번 워싱턴D.C. 취항으로 미국 동부 노선이 확장됐다.
또 비행 거리가 1만 1500㎞로 장거리인 만큼 중·단거리 중심의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더욱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어프레미아는 워싱턴D.C. 등 장거리 노선에 '와이드 프리미엄석'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석과 일반석의 중간 단계로 비즈니스석보다 저렴한 가격에 일반석보다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와이드 프리미엄석 좌석 간격은 42~46인치, 좌석 너비는 20인치이며 전 좌석 개인 모니터와 기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워싱턴D.C. 노선의 비행 시간이 긴 만큼 이러한 서비스 특성이 더욱 부각돼 외교·비즈니스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