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흐름에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혼다 전시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동차뿐 아니라 전기 스포츠 바이크 콘셉트까지 공개하며 전동화 포트폴리오 전반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혼다 전시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글로벌 시장이 아닌 중국만을 겨냥해 개발된 전용 모델로, 기존 글로벌 전략 차종을 일부 변형해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별도로 투입한 사례로 평가된다.
함께 전시된 ‘브리즈(Breeze)’ 역시 혼다의 중국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글로벌 모델인 CR-V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현지화한 전략형 SUV로, 단일 글로벌 모델만으로는 다양한 중국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혼다 전시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BYD 등 중국 토종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계 합작 브랜드들까지 가격인하 경쟁에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혼다는 올해 초 중국에서 주력 세단인 어코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최대 10만위안(약 2100만원) 인하하는 등 수익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상황이다.
중국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기술력도 앞선 시장으로 꼽힌다. 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중장기적으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도 상실하게 되는 만큼 점유율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혼다 전시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과거처럼 모든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기보다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 자원을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최근 국내 자동차 사업 종료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장 환경 변화와 환율 동향 등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영 자원을 핵심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