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V, 안전한 선택 버리고 혁신…도전은 정주영 창업회장 철학"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6일, 오전 10:52

[베이징=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V’를 중국 시장에 공식 론칭하는 가운데, 과감한 디자인 혁신으로 중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오닉 V 출시 간담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오닉 V 출시 간담회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어떤 차량들보다도 디자인이 유니크하다. 미래기술 측면에서도 혁신을 꾀했다”고 자신하면서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도약하는 것이 (정주영)창업회장님의 철학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이자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라며 “이러한 요소를 현대차 제품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아이오닉 V 출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우저우타오 베이징현대 동사장,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사진=현대차)
아울러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SD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중국 시장에서 어떤 차가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며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새로운 혁신을 선택했고 디자인팀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적인 접근에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현대차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첫인상에서 시선을 끄는 디자인과 함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실루엣을 적용했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뒷좌석 공간까지 확보하기 위해 설계를 최적화했다”며 “안전한 선택이 아닌 혁신을 통해 중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오닉 V 출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업도 병행한다. 허재호 현대차 중국 CTO 전무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는 탑티어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과 방대한 실도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전 차종의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로 보고 있다”며 “중국 시장 성장은 글로벌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 역시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이 축소되는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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