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00만원 걷는데 5500원 썼다…국세청 직원 1명이 175억 징수[세금GO]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6일, 오전 11:2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세금 100만원을 걷는 데 쓴 비용은 약 5500원으로 집계됐다. 국세를 걷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가리키는 국세 징세비는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6일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작년 국세청 소관 세수는 365조 519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소관 세수를 걷는 데 소요된 총 징세비용은 2조 11억원이었다. 징세비용은 국세청에서 연간 지출한 직원 인건비 등 총지출 금액을 뜻하는데, 세금 100만원을 징수하는 데 5500원을 쓴 셈이다.

국세 징세비는 2010년 100만원당 8100원에서 2015년 7100원, 2020년 6300원, 2024년 5900원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세금 징수의 ‘가성비’가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양새다.

국세공무원 1인당 걷는 세수도 늘고 있다. 국세청의 지난해 정원은 2만 815명으로, 이들이 1인당 걷은 세금은 175억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직원 수는 2010년 1만 8546명에서 2015년 1만 8951명, 2020년 2만 184명, 2024년 2만 485명으로 점진적으로 소폭 증가세다. 이에 비해 직원 1인당 걷는 세수는 같은 기간 90억원에서 110억원, 137억원, 160억원으로 눈에 띄게 불어났다. 2010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직원 수는 12% 늘은 데 비해, 1인당 세수는 90% 이상 증가했다.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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