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 ©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협력기금 확대와 성과공유제 확산 등이 동반성장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26일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총 1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 65개(48.9%), 우수 25개(18.8%), 양호 19개(14.3%), 보통 13개(9.8%), 개선 필요 11개(8.2%)로 집계됐다.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90개로 전체의 67.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7개 기관(23.3%) 증가했다.
또 52개 기관은 등급이 상승한 반면 13개 기관은 하락했다. 특히 15개 기관이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에 진입했고, 39개 기관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중부발전은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며 동반성장 선도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동반성장 수준 개선 배경으로는 상생협력기금 출연 확대와 성과공유제 확산, 상생결제 환경 개선 등이 꼽힌다. 상생협력기금 출연 기관은 107개에서 112개로 늘었고, 출연금액도 3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상생결제도 확대됐다. 1차 협력사가 하위 거래기업에 상생결제를 시행한 기관은 89개에서 100개로 늘었으며, 결제금액 역시 3510억 원으로 21.7% 증가했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관도 122개로 확대되며 공공부문 내 이익 공유 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에스알, 한국중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각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우수사례도 이어졌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했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계약 체결까지 연계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 데이터를 공유해 AI·로봇 기술 실증을 지원했으며, 해양환경공단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자율운항 로봇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중기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양호' 이하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성과가 중소기업 성장과 현장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 확산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