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되실 분?”…올해도 공채 문 활짝 연 JY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6일, 오후 01:2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이 올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관계사 18곳은 이날까지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실시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GSAT 이후 면접(5월)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GSAT는 창의적인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지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PC 환경을 점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과 디자인 직군의 경우 GSAT 대신 각각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70여 년간 제도를 유지해 왔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공채를 통해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삼성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상시 예측 가능한 대규모 취업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조사를 보면, 대학생들은 ‘경력직 선호 등에 따른 신입 채용 기회 감소’(26.9%)를 취업 준비 과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만큼 경력직 선호에 따른 채용시장 미스매치 문제가 만연해 있다.

삼성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했고, 지난해 8월 당시에는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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